6박 7일 두 가족의 방콕 파타야 여행 후기

6박7일 두 가족의 방콕 파타야 여행 후기
6박7일 두 가족의 방콕 파타야 여행 후기

올해는 해외여행 계획이 없었는데 언니네가 마일리지로 방콕 비행기표를 구정에 예약했다고 같이 가자 해서 ( 형부가 잦은 출장으로 성수기에도 비수기 마일 공제되는 플랫?? 인가.. 인 듯)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다 온 가족 마일 모으기와 크마 2장 발급받았습니다. 엄마 언니 마일 뺏어오기 등등해서 방콕행 티켓을 예약했어요. 물론 결제는 겨우겨우 출발 며칠전으로 미루고 미루고 불쌍한 척하고 미루고 해서 결제했습니다. 크마로 우선 발레파킹 맡기고 공항에서 하늘 식당에서 언니네 부부 우리 부부 모두 크마가 있어서 식사 4 개시 켜서 먹고 파스쿠찌에서 커피도 마시고 허브라운지도 잠시 들렸습니다. (완전 완전 사람많고 줄 서서 들어감.) 알차게 크마 이용했어요. 둘째가 유모차를 탈나이는 지났지만 혹시 몰라 가져 갔는데 덕분에 빠른 출국심사를 받았습니다. 방콕에서 들어올 때로 패스트 라인으로 들어왔어요. 10년 전 혼자 배낭 메고 방콕 가서 카오산을 누비고 캄보디아 육로로 아파가며 비포장도로를 달려 시엡림도 다녀오고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여행사에서 커피도 마셔가며 자유여행을 만끽했었는데 이젠 어느덧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남편과 아이들 위주로 여행을 다녀왔네요.

호텔 숙박

이미 호텔은 언니가 예약을 해둬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방콕 한사르 호텔에서 2박, 방콕 캠핀스키2박, 파타야 센타라 그랜드 미라지에서 2박. 너무 2박씩 옮기느라 정신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있으므로 다음에 가면 3박이상씩 묶는 걸로 해야 할 듯합니다. 한사르 호텔은 bts도 바로 앞이고 부띠크 호텔로 전 객실 스위트룸이라 넓고 좋았어요. 조식도 가짓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테이블에서 오더 하는 게 종류도 많고 아주 맛있더라고요. 수영장은 넓진 않지만 이쁘고 조금 고급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있는 동안은 너무 추워서 한낮에만 잠시 들어갔었어요. 호텔 바로 앞에는 마사지받는 곳 있는데 저렴하고 괜찮았어요. 270밧에 타이마사지인데, 아주 좋더라고요.

날짜별 여행

첫째 날은 밤 12에 도착해서 잠만 잤고 둘째 날은 아빠들이랑 애들 수영장에서 놀고 점심은 라면을 룸에 준비해두고 언니랑 저는 짐 톰슨 아웃렛에 다녀왔어요. 후기들 보며 구굴 지도 보며 갔는데도 조큼 헤매었는데 저희 언니는 커튼용 실크를 잔뜩 사 오고, 전 소소한 선물들을 샀어요. 한국사람들 정말 많던데 아기 옷들도 이쁘거 많았어요. 출발 전부터 방콕 시위가 있어서 걱정 많았는데 호텔에서만 있더라고 가자는 주위여서 갔는데 다행히 택시가 조금 승차 거부하는 거 외에는 큰 문제는 없었어요.(무작정 택시를 탔더니 못 간다고 막 내려줌.) 짐 톰슨 다녀오고 카오산 가려고 했는데 택시가 1 시간 넘게 걸린다 해서 근처 걸어서 시위 현장을 통과해 몰에 가서 타이 레스토랑 가서 알차게 먹고 백화점에서 와코루도 사고 왔어요. 저녁에는 애들 재우고 마사지도 돌아가며 맛사지도 받고, 3일째 일찍 첵 아웃하고 캠핀스키가 자고 하여 조식 먹고 바로 짐 싸고 캠핀스키로 갔습니다. 참 아고다에서 성인 2명으로 예약을 했더니 한사르에서 애들 모두 추가 요금 냈어요. 두 번째 호텔 시암 캠핀스키는 정말 좋은 호텔이더라고요. 직원들도 친절하고 서비스도 좋고 키즈클럽 프로그램도 좋았습니다. 투숙 중에 신랑 생일이었는데 여권 카피본 보고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아시아티크 다녀오니 케이크 세팅이 있어서 모두 모두 감동감동받았습니다. 키즈클럽도 시간마다 프로그램이 있고 아이들 맡기고 쇼핑도 가능합니다. 짐에 가서 운동도 하고 오더라고요. 아이들은 수영장보다 키즈클럽을 더 좋아했습니다. 시암 파라곤의 고메 마켓, 부츠, 자스팔, 그레이하운드 등 알차게 쇼핑하고 수영장에서 태닝도 하고 했습니다. 참 저희는 두 가족이 한방에 스위트 패밀리 레지던스에 투숙했는데 전자레인지 세탁기 식기세척기도 있어서 쌀 사다 밥도 해 먹고 빨래도 하고 했습니다.

아이들과 관광

캠핀스키에 있을 때 bts 타고 무료 셔틀 배 타고 아시아티크에 다녀왔어요. 아이들 유치원 친구들 선물로 아시아티크에서 코끼리 모양 열쇠고리 20개 조그만 지갑 20개를 만원씩 주고 사고 디퓨저도 4-5천 원짜리도 샀습니다. (한국 돌아올 때 보니 공항에서 같은 열쇠고리 5배는 비싸더라고요.) 그리고 대관람차도 탔습니다. 4일째 출근해야 하는 형부와 저희 신랑은 한국으로 돌아가고 언니와 전 아이들을 데리고 파타야로 한국에서 미리 예약한 밴을 타고 갔어요. 그간 쇼핑한 거 빨랫감 등등은 아빠들 편에 다 보내고 저희는 2박 3일 있을 짐만 딸랑 들고 갔습니다. 파타야에 도착하니 방콕하고는 날씨가 다르더라고요. 습하고 덥습니다. 센타라 그랜드는 아이들 데리고 오는 가족들에게 정말 안성맞춤인 것 같습니다. 워터파크 같은 수영장에 많은 슬라이드, 모래놀이도 가능하고, 다이빙도 가능(실은 그냥 점핑) 합니다. 전용 바닷가로 나가면 수상스포츠도 즐기고 바로 앞 마사지샵도 많고 군것질거리 노점도 많습니다. 패밀리 스위트룸이라 3명 아이가 잘 수 있는 2층 침대에 밑에 침대가 하나 더 숨어 잇었어요. 하루 종일 수영장에서 놀고 저녁에는 센트럴 패스티발 가서 쇼핑도 하고 저녁도 먹고 마지막 날에는 체크아웃하고 집을 호텔에 맡긴 뒤 오후 투어로 눙눗빌리지 코끼리 트레킹하고 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센타라 그랜드는 키즈클럽이 돈을 받더라고요. 1시간에 40밧입니다. PS3 게임기는 1시간에 100밧입니다. 그리고 아침 조식은 사람이 너무 많아 조금 정신없었어요. 핀스키에 비하면 북적북적합니다. 근데 센타라 그랜드 쌀국수는 정말완전 대박 맛있었습니다. 매일매일 줄서서 먹었어요. 가시는 분들 줄길더라도 꼭 드세요. 매운 고추가루 같은거 설탕 다 곁들이면 완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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