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2박 3일 여행 후기(+비 오는 날 여행)

타이완 2박 3일 여행 후기(+비 오는 날 여행)
타이완 2박 3일 여행 후기(+비 오는 날 여행)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온 따끈따끈 후기입니다. 3일 내내 비가 와서 좀 슬펐지만 나름 재밌는 여행이었습니다. 1,2일 차에는 누군가 쓰신 것처럼 미스트 같은 비가 내려서 그냥 맞아도 될 정도였는데 3일 차에 비가 많이 와서 아쉬웠습니다. 우산을 꼭 가져가시고 우비는 대만에서 20원에 팔아요. 약간 큰 쓰레기 봉지 같은 얇은 재질입니다. 좋은 우비 원하시면 다이소에서 2000원에 사가시는 것도 좋아요. 근데 우비는 시내 부근에서는 거의 안 쓰더라고요 저희는 예류에서만 사용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오니 겉옷은 방수천 재질이 좋습니다. 그리고 비가 오니까 바람이 확실히 추워요. 우리나라 초겨울 정도?? 니까 얇은 옷 여러 겹 껴입을 수 있게 챙겨가시고, 두꺼운 것도 한두 개 꼭 가져가세요.

여행 준비

첫 해외여행이라 비행기, 숙소, 일정 짜기 등 모든 게 낯설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정보를 얻었습니다. 패키지가 확실히 편할 거 같지만 짧은 여행에서 이런 준비과정을 느끼는 것도 재밌는 일인 것 같습니다. 제일 먼저 항공편입니다. 처음에 에어텔로 할까 항공권만 끊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에어텔의 숙소는 시내 중심지에서 너무 떨어져 있어 이동에 시간이 너무 들고 가격도 그리 싸 보이지 않아 항공권만 끊기로 결정했습니다. 저가 항공을 알아보다가 스쿠트 항공으로 결정했습니다. 인천공항 1시 15분 출발-타오위안 공항 3시 도착했습니다. 타오위안 7시 15분 출발-인천 10시 30분 도착했습니다. (아래쪽에 스쿠트 항공 이용하시는 분들이 알면 좋을 팁들이 있을 것 같아요. 스쿠트는 새벽 출발이라 별로 후기도 없고 자세한 내용이 없어서 계획이 좀 어려웠거든요.) 그리고 한국인 승무원이 1명 있어서 안내방송도 잘해줘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인천에서 출발이 새벽 1시이다 보니 면세점이 거의다 문을 닫았습니다. 출국 수속도 2시간 전부터 가능해서 문 닫는 시간이 9시 30분쯤이었는데 절대 못 맞춥니다. 24시간 하는 곳이 있는데 화장품 같이 좀 많이 팔리는 것들만 있습니다. 근데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그냥 인터넷 면세점을 이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적립금 같은 것도 받으면 더 싼 것 같습니다. 인터넷 면세점도 밤 12시 이후 출국은 출국 5시간 전까지 주문을 해야 하니 미리미리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숙소 결정과 결제가 항공편보다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일단 숙소는 고슬 립 호텔로 결정 2박에 2인 룸을 97,000원 정도에 결제했습니다. 결제할 때 신용카드가 없어서 매우 고민을 했는데 visa가 쓰여있는 체크카드는 외국 결제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visa체크카드로 호텔스닷컴에서 결제했습니다. 디파짓은 따로 없었고 시설은 그냥 모텔 수준입니다. 냉장고는 없고 금고와 티브이만 있어서 좀 썰렁합니다. 고슬 립 호텔 시 먼 점을 이용했는데 10시쯤까지 돌아다니다가 들어와도 큰 불편함이나 무서움이 없었습니다. 시먼은 정말 명동 같은 느낌입니다. 사람이 없어서 무서울 줄 알았는데 상점도 열려있고 사람도 많아서 괜찮았습니다. 서면점은 9층과 10층이 객실이었고 9층에 체크인 데스크가 있었습니다. 다른 점은 여기에서 조식을 제공해 줍니다. 조식은 뷔페식인데 아무래도 외국인이 많으니까 향신료를 거의 안 쓴 것 같아 먹을만했습니다. 가격이 쌌기 때문에 그냥 만족하며 지냈습니다. 체크인은 3시부터인데 11시쯤 도착해서 짐을 맡기고 돌아다녔습니다. 돌아오는 날은 저녁 7시 비행기라서 짐을 맡겨 놓으려고 하다 그냥 코인라커를 이용했습니다. 찾아가는 법은 카페랑 블로그 같은 곳 찾으면 나오는 지도를 이용했습니다. 은행, 이중 환전, 명동 사설 환전을 고민하다가 명동 사설 환전을 이용했다. 주말 일요일 저녁 5시쯤?? 갔는데 문도 열려있고 보유액도 있었다(물론 문이 닫힌곳도 좀 있음) 타오위안 공항에 앉아서 보니 이중환 전하는 사람들도 꽤 되는듯합니다. 2박 3일에 친구와 함께 각각 약 20만 원 -> 5500원을 했는데 둘 다 1000 정도씩 남았습니다. 부족하게 먹고 그런 건 아닌데 숙소를 다 결제하고 가서 그런 듯합니다. 대만 면세점은 좀 비싸니 면세점 기대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인천공항-타오위안 공항

인천공항을 가다 보니 점점 더 실감이 나는 기분이었습니다. 역시 새벽 출발이라 사람이 정~말 없었습니다. 불도 군데군데 꺼져있었습니다. 돼지코 때문에 맘고생을 조금 했습니다. 다이소 갔는데 하필 품절이 돼서 아쉬웠습니다. 미리미리 준비 안 한 내 탓이려니 하며 정안 되면 대만 가서 사자고 생각하고 공항에 갔습니다. 가면서 통신사에서 빌려준다는 소식을 듣고 제발.. 24시간 하기를 빌며 내려갔는데 24시간 하는 통신사 데스크가 있었습니다. (1층인가?? 공항 가면 쓰여있으니 걱정 마세요.) 그래서 해외 데이터 차단만 하고 돼지코 2개 빌려서 잘 쓰고 돌아와서 반납했습니다. (고슬 립 호텔에는 220v 콘센트 없어요.) 입국 수속도 긴장했는데 아무 말도 안 물어봐서 다행이었습니다. 공항 도착해서 짐 찾고 내려오니 3시 30분쯤?? 통신사 유심 가입하려고 처음부터 공항 노숙을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이 시간에 시내 나가면 있을 곳도 없어서 더 위험할 것 같아서였습니다.(사람이 많고 경찰도 서있어서 괜찮았다.) 그래서 소파에서 좀 자자 했는데 너무 추웠습니다. 새벽에 노숙하실 분은 꼭 두꺼운 옷 입구 가시 거나 가져가시길 추천합니다. (스쿠트 항공은 터미널 1입니다.) 와이파이를 잡아 인터넷 검색을 하니 터미널 2는 좀 따듯하다고 해서 터미널 2로 이동했습니다. 세븐일레븐에서 밀크티와 샌드위치를 하나 먹고 잠시 눈을 붙였습니다. 시끌시끌해서 눈을 떠보니 7시였나?? 비행기를 운행하기 시작해서 사람이 많았습니다. 거기에 노숙자처럼 누워서 다시 생각해도 좀 창피했습니다. 유심 가입하는 통신사는 터미널 1에 있어서 다시 터미널 1로 이동했습니다. 터미널 1은 사람이 좀 덜 있었습니다. 잠은 깨서 잠도 안 오고 할 게 없었습니다. (볼 영화 같은 거 가져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아니면 이동 편을 꼼꼼히 찾아놓으시거나요.) 기다리다 8시가 되어 통신사에서 유심 신청했습니다. 3g 무제한 3일에 통화 100? 이 300원이었습니다. 데이터 온리라고 하니 이것밖에 없다고 해서 그냥 샀습니다. 그리고 버스 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국광 버스 1819 표 왕복으로 끊어서 한 장에 125->115로 할인됐습니다. 버스는 1시간 정도 타면 타이베이 메인 역에서 내려줍니다. 유스 트래블카드는 1층 인포메이션센터에서 발급받으면 됩니다. 간단하게 여권만 보여주면 신청서를 줍니다. MRT 역 내려가는 길로 내려가면 우리나라 지하철 같은 탑승구가 보입니다. 거기 바로 옆에 인포메이션이 있는데 이곳에서 이지카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3일 동안 보증금 100에 400 충전했는데 별 모자람 없이 쓰고 환불받았습니다. 환불 시에는 20원을 빼고 줍니다. 환불도 같은 곳에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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