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후기

부산 여행 후기
부산 여행 후기

태어나서 부산이란 곳을 처음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8월마지막주 휴가였는데 태풍 북상으로 인해 3일을 허무하게 집에서 보냈습니다. 늦잠자고 일어나서 티비보고 먹고 자고 하다가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부산여행을 급 계획했습니다. 남은 휴가는 2틀인데 그래도 일단 무작정 떠나보기로 했습니다. 30일 수원 8시50분 KTX열차였는데 집에서 7시30분에 일어난거부터 부산여행도 끝났다 싶었습니다. 이미 짐은 싸져있었기에 택시타고 영등포로 향했습니다. 영등포에서 다행히 수원행 기차에 몸을 실었고, 도착시간이 다행히 KTX열차 출발하기 전이었습니다. 일촉즉발의 순간이었죠. 이 모든게 1시간10분만에 일어났으니까요. 부산행 KTX에 몸을 싣고 잠시 잠을 청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부산역 도착.

첫째날 부산 여행

이렇게 부산에 도착해서 남포동으로 향했습니다. 남포동에 도착해서 일단 부산에 오면 이건 꼭 먹고가야한다는 돼지국밥을 먹었습니다. 뭔가 새로운맛을 경험한듯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씨앗호떡도 먹고싶었지만 줄이 도저히 줄어들 생각을 안해서 패스했습니다. 그러고 부산 광복동거리를 돌다가 용두산 공원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태풍이 강타하는 날로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엄청난 위력의 바람로 절 맞아주었습니다. 정말 살면서 처음으로 바람에 날라갈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이렇게 용두산공원을 둘러보고 다음 향한 곳은 해운대인데요. 해운대에선 강한 모래바람이 맞아줘서 제대로 구경못하고 까페에서 시간을 보냈네요. 그리고 다음 향한곳이 부산 센텀시티입니다. 세계 최대 백화점이라는 명성에 맞게 엄청 크네요. 백화점안에 들어서서 향한곳이 나이키인데요. 판매업계에서 꽤나 알려져있다길래 한번 찾아가봤습니다. 이걸 보는 순간 너무 분위기있게 연출된 모습 역시 나이키다 싶었습니다. 그러고 매장안을 둘러보는데 사복입고 돌아다니는 저에게 손님 한분이 "이것좀 보여주세요 하길래", 평소에는 당연히 "여깄습니다" 하고 보여줘야하는 저이기에 사복을 입었음에도 내가 판매하는 사원의 포스가 느껴졌나 봅니다. 이렇게 백화점안을 둘러보고 광안리로 향했습니다. 광안대교이 야경을 담기위해서죠. 광안리해수욕장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는데요. 저처럼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담는 분들도 많이 보여서 왠지 모르게 친근감이 드네요. 이렇게 야경사진을 찍고 회한접시를 헤치우고 하루를 마쳤네요. 이 많은 과정이 하루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내가 많이 돌아다니긴 했구나 싶네요. 그렇게 여행 하루가 지나고 둘째날이 왔습니다.

둘째날 부산 여행

둘째날은 광안리에서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하늘도 무심하진 않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좋아진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부산에는 유독 높은 빌딩들이 자리하고 있네요. 그렇게 광안리에서 동백섬으로 향했습니다. 동백섬을 시작으로 해운대까지 가는 코스로 향했습니다. 쭉 놓여진 코스를 가다가 나무들 사이로 저멀리 광안대교가 펼쳐져있네요. 밤에보는 광안대교와 사뭇 다른 느낌이네요. 그렇게 얼마지나지 않아 부산APEC정상회담이 열련던 누리마루가 눈에 띄네요. 누리마루를 지나 어느덧 해운대에 도착했는데요. 어제랑 사뭇다른 날씨로 인해 어제는 사람의 흔적을 찾아볼수 없었던 해운대가 오늘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대네요. 모레사장 뒤편으로 보도블럭으로 많은 분들이 런닝을 하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뛰어보고 싶네요. 이제 어느덧 여행의 막바지가 되어가는데요. 마지막으로 향한곳이 부산 태종대입니다. 버스타고 멀리멀리 가서야 도착했는데요. 지금까지 많은 곳을 다녔지만 태종대가 제일 인상이 깊네요. 찍혀진 사진들만 봐도 태종대에서 반이상을 찍었네요. 쭉 길을 따라 가다가 우연히 이거다 싶어 찍은 사진이에요. 여기는 코스가 길어서 다누비열차가 중간중간 위치한 곳까지 안내해주는 열차가 있었는데 타고싶었지만 저는 사진을 위해서 걷기로 감행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전망대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전망대에서 잠시 숨을 고르면서 전망대 아래로 봤는데 아찔하더라구요. 전망대에서 다시 또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또 도착한곳이 영동등대 여긴 정말 부산여행중 최고였던것 같습니다. 전망과 탁트여진 바다 말로 표현이 안되었습니다. 더 많은곳을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관계상 여기까지 다녀왔는데요. 기회되면 다시 찾아오고싶은 생각이 간절하네요. 이렇게 여행을 마무리하고 다시 부산역으로 향했습니다. 부산역에 도착하니 어둑어둑해진게 이제 저도 집에 가야될때가 온것 같습니다. 마지막 사진을 찍고 힘든 몸을 이끌고 KTX에 몸을 실었습니다. 힘들기도 힘들었지만 참 재미난 여행이었던것 같네요. 집에만 있었다면 정말 최악의 휴가가 될뻔 했는데 부산여행으로 인해 최고의 휴가가 되었네요. 이렇게 부산여행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