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여행 후기(6월 여름 자유여행)

보라카이 여행 후기(6월 여름 자유여행)
보라카이 여행 후기(6월 여름 자유여행)

일단 여행은 6/17~6/21일까지 갔다왔습니다. 특가로나온 상품으로 저렴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숙소는 리젠시 비치였습니다. 항공은 필리핀에어로 에어텔로 다녀왔답니다, 픽업서비스는 별도로 추가했습니다. 출발하는날 필리핀에어가 두시간가까이 연착되어 힘들었어요. 작년에 필리핀 사말갈때도 연착으로 고생시키더니 이번에도 연착으로 현지에서 픽업서비스가 엄청 걱정됐었는데 다행히도 현지에서 꿋꿋하게 쭉 기다려주시고 한국인가이드님이 픽업해 주셨습니다. 픽업차량은 도요타 봉고 새차여서 더 좋았습니다. 그러나 몸이 이미 연착덕에 지쳐있었고, 평소에도 멀미가 좀있어서 인지 보라카이 들어가는 배안에서 완전 죽다살아났습니다. 숙소에 도착하니 날은 밝았고, 새벽 6시쯤에 무조건 아침먹겠다는 일념하에 씻고 바로 조식을 먹었습니다. 조식먹고 바로 다시 뻗었습니다. 자유여행임에도 불구하고 픽업하러 나오셨던 가이드님 덕분에 여행내내 덕분에 너무 편하게 여행했습니다. 디몰투어도 잠시나마 해주시고 맛집도 소개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보라카이에서 숙박

잠은 리젠시비치 리조트에서 숙박을 해결하였습니다. 원래는 라군을 원했으나 라군이 예약이 풀인관계로 비치로 선택하였습니다. 원래 우리가 예약은 수페리어로 했는데 예약이 좀 애매한관계로 디럭스 2박, 수페리어 2박이었는데, 처음에는 좋은방에서 자는게 너무 신났지만 옮기려니 정말 귀찮더군요. 거기다 체크아웃시간과 다시 체크인하는 시간이 텀이 있어서 호핑 끝나고도 시간이 안맞아서 숙소에 못들어가고 로비에서 내내 기다리다가 제대로 쉬지도 못했습니다. 방은 한방만 이용하시는거 백번 추천합니다. 리젠시비치는 비치앞이라서 밤에 좀 시끄러웠습니다. 아무래도 비치에서 밤에도 즐기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또 수페리어로 옮기고는 방이 1층이었는데 벽에 도마뱀이 기어갑니다. 그래서 놀란 마음에 잠들었는데 자는데 먼가 이상해서 보니 도마뱀이 제팔에서 기어다니드라구요. 이건 뭐 극히 저에게만 일어난 일일 것 같기는 한데 깜짝 놀라기는 했습니다. 그거빼고는 직원들도 친절하고 , 수영장은 메인보다 서브가 더더더 맘에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디몰, 디달리빠빠, 비치에 모두 가까운게 장점이었습니다. 와이파이는 메인 로비에서만 가능했습니다. 로비직원에게 와이파이 패스워드 달라고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냥 잠겨있길래 안쓰거나 스타벅스에서 커피마시면서 썼는데 말하면 알려주더군요.

보라카이 관광

저는 여행때마다 수영장 즐깁니다. 여기는 메인수영장보다 서브수영장이 더좋았어요. 사람들도 별로없고 물도 깨끗해서 좋았어요. 수영장에서 먹는 망고쥬스도 더 맛있게 느껴졌네요. 보라카이에서 선셋세일링, 호핑투어, 진주마사지, 체험다이빙을 했는데요. 선셋세일링은 기대이상 이었고, 가격대비 좋았습니다. 그냥 물흐르듯 잔잔한바다에서 해지는거나 보는거구나 했는덷 생각 보다 더 재밌었습니다. 재미도있고, 감동도 있고 해서이건 정말 좋았어요. 많이 추천합니다. 다만 너무 일찍하진마세요. 뭣모르고 5시에 했는데 30분쯤 탔던거 같아요. 해가 너무 늦게 져서 조금 더 늦게하는게 좋겠구나 했어요.

호핑투어는 투어후 식사때문에 다른데를 알아보다가 두군데서 따로하는게 번거로워서 그냥 가이드에게 말해서 했습니다. 모녀분과 저희까지 두커플 해서 6명이 했습니다. 고기가 저한테 한마리도 안잡혀서 지루해질때쯤 스노클링을 하러 갔습니다. 저빼고 다들 잠깐하고 마는 분위기여서 별로 못했지만 같이가신분들 분위기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호핑투어 후 식사는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물에 있다나와서 속도 별로였지만 미리차려놓았던 음식들이 별로 손에 안가드라구요. 게를 주는데, 현지 가이드가 들어보라고하고 사진도 찍어줍니다. 진주마사지는 한국인이 하는 후기가 엄청 많은 그 곳입니다. 좋긴했지만 가격이 조금 쎈편이었습니다. 가이드에게 하지말고 알아서 할껄 하는 후회도 했지만, 가격만 좀 저렴하다면 매일받고 싶을 정도로 좋았어요. 체험다이빙(스킨스쿠버)는 가이드가 추천해줘서 해보았습니다. 티비에서 보는것처럼 너무너무 좋아요. 지인도 보라카이에서 이게 제일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이것만 기억난다고 하네요. 동영상찍어주고 사진찍어주는데 머리카락에 유의하세요. 전 씨디 뽀개버리고 싶을만큼 이상한사진이 찍혔어요. 역시 한국인이 운영하는데서 하는데 말이 안통하는거보다는 백배 나은 것 같습니다.

보라카이 맛집 후기

이거말고도 디몰구경다니면서 인터넷에서 봤던 맛집도 가보았습니다. 추천한 베이비립도 완전 맛있었어요. 또 디달리빠빠인가 ? 여기 시장도 작지만 구경하는 재미 쏠쏠했습니다. 군것질 중독인 저는 버젯마트에서 현지과자 엄청먹고 왔어요. 또 사말갈때 반했던 미닛메이드 망고오렌지 펄피도 내내 물대신 먹었습니다. 디달리빠빠에서 망고를 별도로 구매해서 실컷먹었습니다. 망고주스는 맛있지만 너무 설탕이 많았습니다. 조금 적게넣어달라고 부탁하세요. 그래도 맛나답니다.

잘츠부르크 유럽 여행 후기

잘츠부르크 유럽 여행 후기
잘츠부르크 유럽 여행 후기

루프트한자와 몬테크리스토의 CT2 서포터즈로 활동을 마친 후 유럽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일정을 늘려 25일정도를 여행하고 왔는데요, 첫 유럽여행이었던 만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여행이었습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측에서 제공해 주신 호텔에서 묶었습니다. 가난한 학생이라 보통 6인실정도 되는 호스텔에서만 묶다가 갑자기 호텔에서 자게 되니까 행복했습니다. 비행기 기억에 남는게 뮌헨에서 한국으로 돌아 올 때 탔던 직항 비행기 안에서의 기내식!!!! 비빔밥을 먹었는데요, 거의 한달만에 먹는 쌀 그리고 고추창이었습니다. 고추장이 너무 반가워서 고추장 더 달라고 승무원 분들께 부탁드렸더니 친절하게 챙겨주셔서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행을 다녀온지 3개월 정도 되었는데요, 많은 도시를 다녀왔는데 그 중 가장 좋았던 곳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저희 CT2 처음 모집할 때에는 '스위스 여행의 기회'라고 보셨을거에요. 그런데 저는 살짝 바꿔서 스위스에 있지는 않고 바로 밀라노로 넘어가서 이탈리아 여행을 한 뒤 오스트리아, 체코로 넘어갔거든요.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에는 직항으로 가고 싶어서 굳이 뮌헨을 들린거구요. 여행에서 돌아온지 3개월 정도 되었는데 지금까지도 기억에 많이 남는 여행 도시들을 소개할까합니다. 잘츠부르크, 시에나, 피렌체, 체스키크롬로프 이렇게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에서 계속 느낀거데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꽃을 다루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색감에 대해 타고난 감각이 있다면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꽃에 대해 타고난 이해가 있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스트리아 어딜가나 꽃이 너무 이쁘다 꽃은 언제나 아름답지만 그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키는것 같은 정원들 하며 날씨하며 건물들하며!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잘츠부르크 여행

잘츠부르크에서 유명한 그 중심지 거리(게트라이더 거리)는 아니지만 거리가 한적해서 더 좋았던 거리입니다. 이 때 너무 아무데나 골목으로 돌아다니는 바람에 시간을 오래 소비했습니다 이곳 저곳 돌아다녔는데 결국 한 자리로 돌아오는 기이한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여러가지 지도를 비교해본 결가 뭔가 이 거리를 (이 때는 거리 이름이 뭔지도 몰랐습니다. 잘 읽을 수 없는 독어ㅠ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가를 따라 쭉 따라 걸으면 되길래 그렇게 갔습니다. 내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쭉 걷고있는게 맞나 의문이 들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고 끼고 걷는 강이 에메랄드색 물이어서 신기방기하여 하염없이 걸었습니다. 의문이 들 땐 사람들을 살펴보면 됩니다. 걷다보니 왠지 드디어 관강객들이 드글드글 하기 시작하고 내가 맞게 걸어온게 맞군 하는 확신하였습니다. 그리고 게트라이너 거리에 도착하였는데 좋았습니다.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거리였습니다. 목재로 장난감을 만드는 가게도 있었습니다. 와 정신없이 구경했습니다. 특히 체스판과 목마가 이뻤습니다. 여행 중 가장 갖고 싶은 물건이었습니다.(쓸데없이) 가격도 어마어마했습니다. 아마 하나하나 수작업한 장난감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딜 가나 위를 올려다 보면 보였던 잘츠부르크의 상징 호엔잘츠부르크 성 힘들게 성문까지 올라갔다가 왠지 들어가고싶어지진 않아서 허무하게 내려오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성 정원인가 올라가고 내려가는 길도 예쁘고 아름다웠어서 후회는 없습니다. 이렇게 멀리서 볼 수도 있으니까요. 시장은 어딜가나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꽃이랑 과일, 야채도 팔고, 회도 팔고 각종 포장마차(?)음식도 팔았습니다. 어떤 한분은 내가 분명 사람 별로 없는 아침 광장에서 이 아저씨가 분장 마치고 어느 카페테리아에 앉아서 담배피며 껄렁하게 앉아있는 모습을 봤는데 낮에 돌아와 보니 저런 인자한 미소를 띄고 있으셨다. 이 아저씨 앞으로 모차르트 동상있었는데 정말 똑같았던것도 웃겼다.

잘츠부르크 여행 감상

강변 거리가 너무 좋아서 땡볕에 자꾸 왔다갔다 했습니다. 아직 이탈리아에서 탄 얼굴이 다 낫질 않아서 더 악화될까봐 무서웠지만 그 햇살을 즐기고싶었기 때문입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잘츠부르크가 제일 좋았는데 아마 그 평화로운 느낌 때문에 그랬던것 같습니다. 강물이 에마랄드색이였습니다. 하늘은 파랬고, 구름은 뭉게뭉게 뭉실뭉실 많았고, 가끔 눈에 잡히는 뾰족한 지붕들이 좋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강 옆을 달리던데 나도 자전거를 빌리고 싶었지만 자전거를 못타기 때문에 그냥 마냥 걷기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급작스런 나홀로 제주도 여행 후기

급작스런 나홀로 제주도 여행 후기
급작스런 나홀로 제주도 여행 후기

오후에 머리를 깎고 지인과 차안에서 대화 도중 갑자기 제주도 가자는 말이 나왔고 스마트폰으로 배시간과 요금을 알아낸뒤 짐을 챙기러 집으로 갔다가 바로 경주로 올라와서 버스에 몸을 담궜습니다. 버스내리고 지하철 타고 부산항으로 직행했습니다. 근처에서 자장면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19시에 배에 승선했습니다. 배안에서 하늘을 보면서 바람을 맞으며 맥주한잔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후에 잠이 들었습니다. 평일이라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꽤나 많았습니다. 2등실은 남자 6명이 탔는데 오만에서 온 분과 상주에서 온 남자분들 2명, 저희 둘 ,그리고 이름모를 외국인이었습니다.

제주 도착

6시에 도착한 제주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모른체 걷기 시작합니다. 근처에서 아침을 된장찌개로 해결하고 다시 걷습니다. 용두암까지한번 가보기로하고 걷는데 그런데 용두암이 멉니다. 1시간 30분정도 걸어서 용두암에 도착했습니다. 아침이라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 중국광관객들이 많았습니다. 다시 출발한 이상한 여행. 단지 관광책자하나만들고 다시 갑니다. 다시 걸어서 제주공항까지 총 6km 정도 걸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자전거 대여점에 도착합니다. 드디어 문제의 자전거여행이 시작 됩니다. 1박2일간 대여를 하고 출발합니다. 목적지는 일단 성산일출봉. 그런데 해안도로를 타지않고 도로를 탑니다. 후에 소주한잔하면서 얘기했는데 도전정신이 발동했다더군요. 이후 김녕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점심은 최악의 물회를 먹었습니다. 가게이 름은 밝히지 않을께요. 너무너무 아름다운 바다를 봤습니다. 그래서 뛰어들었죠. 어차피 자전거를 타면 마르니까요. 이후부터는 해안도로를 타고 갑니다. 눈은 행복했지만 몸은 힘들었네요.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달려서 드디어 성산 일출봉 근처에 도착합니다. 일단 음료수를 마시고 일출 시간 확인 및 주변 정황 파악하고 민박을 잡았습니다. 25000원 생각보다 싼 가격이었습니다.

일출 보기 위한 여정

새벽 4:30분 민박집 아저씨께서 깨우십니다. 일출보러 가라고 하시는데 몸이 말을 안들었습니다. 하지만 일어나서 올라갑니다. 안내책자엔 소요시간이 왕복 45 - 50분 하지만 올라가는데 15분밖에 안걸렸습니다. 드디어 해가 떴습니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금 짜증이 나더군요. 그래도 이 한장면에 모든게 사라집니다. 그리고 돌아서서 내려오려는 순간 아름다운 마을이 눈에 띄네요. 그리고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서 행복했습니다. 다시 출발했습니다. 이번에는 우도입니다. 항에가서 왕복표를사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배에 올라타고 바로출발을 합니다. 도착 후에 바로 출발을 합니다. 총길이 17km 우도 한바퀴 여행합니다. 그리고 우도봉에 도착합니다. 우도에서 본 성산일출봉 좋습니다. 우도봉을 내려올 무렵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소나기를 피할 곳이 없어 비를 맞으며 점심을 먹기로하고 다시 중앙동으로 이동합니다. 해물자장면 & 해물짬봉을 먹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유명하다고해서 갔지만 생각보다 맛은 별루였습니다. 다시 배를 타고 성산항으로 돌아왔네요. 자전거를 시드게스트하우스에 중간반납하고 버스를 탑니다. 버스를 타고 50분정도를 달려 정방폭포로 향했어요. 그 유명한 정방폭포 입구에서 표를 끊고 입장했습니다. 신발을 갈아신고 바람을 맞으며 입장했습니다. 역시 멋지고 아름다웠어요. 내려서 올레6길 중간을 걷기시작했는데 중간쯤인지 코스가 끊겼습니다. 다시 걸어서 출발 이번엔 천지연폭포에 갔습니다. 걸어서 2-3km 힘들었습니다. 평소에 등산은 가끔하지만 운동과는 담을 쌓은 몸이라 드디어 도착한 천지연 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정방폭포보다는 별루였지만 가는 길이 너무 좋았어요.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가서 목도 좀 축이고 앉아서 다시 출발했습니다. 출발전 간단히 배를 채우고 시외버스 터미널로 출발했습니다. 시내에 도착후에 버스표를 끊고 버스를 탑승한 후 잠시 밖을 보다가 금새 눈이 감기더군요. 눈을 떠 보니 어느새 제주시 터미널이었습니다. 근처에 숙소를 잡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두루치기와 밥 그리고 소주를 먹으니 여행이 막바지가 되어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숙소에서 이런저런 얘기중에 골아 떨어졌습니다.

복귀

그리고 아침 비행기 시간이 9:15 분이라 빨리 움직였습니다. 짐을 챙기고 쓰레기는 봉지에 담아두고 이불도 잘 정리하고 숙소를 나섰습니다. 택시를 타고 공항이로 이동 티켓을 확인하고 우동으로 한끼를 해결한후 비행기로 올라탑니다. 그런데 자리가 비상탈출구앞이었습니다. 넓어서 좋긴한데 비상시에 도와드려야 한다는 승무원 아가씨의 말에 흠칫했지만 다행히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김해 공항에도착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경주까지 1시간인데 차가 좀 막혔습니다.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13 시 30분 도착했고, 이로서 무계획 제주 여행이 끝났다. 아무런 계획도 없이 떠난 제주여행 이었습니다. 얼굴과 손 다리는 벌개져서 화상을 입었지만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함께한 사람과 더 깊은 얘기를 나눌수 있어서 더 좋았고 새로운 것들을 볼수 있어서 좋았고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다음번엔 혼자서 자전거 여행을 떠날 결심이 설 정도로 무척 좋은 여행이었다. 여행은 정말 많은걸 가르쳐준다는걸 또 배우는 여행이었다.

5박 6일 푸켓 자유여행 후기

5박 6일 푸켓 자유여행 후기
5박 6일 푸켓 자유여행 후기

8월 말에 태풍 볼라벤과 덴빈 때문에 비행기가 뜨려나 푸켓 날씨가 좋으려나 해외 날씨 사이트랑 태국 기상청 들락날락했었는데, 여행하는 5박 7일 내내 날씨 너무너무 좋았어요.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이므로 적당히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파통비치 로얄파라다이스 호텔 느낌

파통비치 로얄파라다이스호텔입니다. 저희는 신행 포함 이번 세 번째 해외여행입니다. 주로 필리핀을 다녔었는데, 이번엔 태국으로 정하고 처음 푸켓을 다녀왔습니다. 처음 3박은 파통비치의 로열 파라다이스호텔&스파에서, 나머지 2박은 카론 비치의 디 올드 푸켓 리조트에서 묵었어요. 푸켓이 처음이라 파통비치랑 카론 비치 섞어서 갔는데요, 만약 다음에 간다면 파통비치는 피할 것 같아요. 파통비치는 처음 가시는 분들에게 태국의 분위기를 느껴보는데 한 번쯤은 좋지만, 저희 부부처럼 온전한 휴양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파통 외의 다른 지역으로 가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일단 파통비치 로열 파라다이스호텔은 위치가 너무너무 좋았어요. 정실론까지 길 한번 건너지 않고 10분도 안되어 걸어갈 수 있고, 방라 로드 가깝고, 해산물 시푸드 음식점 거리 바로 앞입니다. 밤에는 시끄러운 방라 로드와 주변 소음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저희는 리모델링되었다는 구관에서 머물렀어요. 저는 밤에 시끄러우면 잠을 잘 설치는 편이라 신관은 아예 제외했어요. 막상 가보니 구관이 더 좋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고요. 신관에서는 수영장에서 사람들 떠드는 소리 다 들릴 것 같았어요. 구관에서도 엘리베이터 내리면 복도 제일 끝에 방에 배정되어서 다른 방들과 다르게 테라스가 ㄱ자로 되어 있어서 방도 더 크게 느껴졌어요. 낮에 외관을 보면 신관이 오히려 낡아서 안쓰러울 정도입니다. 룸 컨디션은 신관이 더 좋겠지만 구관도 정말 좋았습니다. 참고로 신관은 수영장이 바로 앞에 있어서 사람들이 많다면 시끄러울 것 같아요~구관은 방라 로드에서 로느정도 떨어져 있어서 별로 시끄럽지 않았답니다. 특히 수영장 너무 좋았습니다. 점심 먹는 것도 잊을 만큼 오전 내내 수영하고 쉬고 음악 듣고 책 읽고 했습니다. 사람도 별로 없고 그늘도 많아서 쉬기 딱이었어요. 타월은 수영장 안에 있는 바 뒤쪽에 방 번호 쓰고 빌릴 수 있어요. 반납 꼭 하시고요~ 섬 투어 갔을 때도 가서 빌린 후에 가져갔어요. 수영장 이용시간은 am7~pm7입니다. 시간 지나서 풀에 들어가시면 관리하시는 분이 호루라기 불며 나가라 합니다. 튜브는 한 2개 정도 있어서 쓰는 사람 없음 가지고 놀 수 있어요. 풀은 깊이 별로 3곳 있었습니다.

파통비치 로얄파라다이스 조식의 아쉬움

조식은 그냥 그랬어요. 딱 있을 것만 있는데 뭐 빵에 오믈렛, 과일 정도 먹었어요. 간단히 먹기 좋아요. 블랙커피를 좋아하는데 탄 내가 조금 나서 요건 별로였어요. 결과적으로 로열 파라다이스호텔은 별 다섯 개 중에 네 개입니다. 호텔 직원 분들 친절했어요. 웃고 안 웃고는 개인 성격 따라 다르지요~뭐 일이 많아서 피곤할 수도 있고 이렇게 생각했어요. 호텔이든 음식점이든 전 무뚝뚝해도 별로 신경안 씁니다. 문제없이 일만 확실하게 처리해주면 돼요. 인사하든 안 하든 그것도 신경 안 씁니다. 나만 즐겁게 놀다 오면 됩니다. 이번 푸켓 여행하며 확실히 느낀 것은 서비스받는 입장이라고 너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호텔과 음식점 직원들, 툭툭이 아저씨들, 방라 로드 술집 삐끼들도 존중해주는 자세 필요하다는 거였어요. 저는 일단 누굴 보든 방실방실 웃어줍니다. 눈 마주치면 그냥 하이 헬로 땡큐 날려줍니다. 상대방이 안 웃어줘도 대꾸 안 해도 상관없습니다. 내 기분 좋자는 거예요. 너그럽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여행 다니면 내 정신 건강에 좋아요.

부산 여행 후기

부산 여행 후기
부산 여행 후기

태어나서 부산이란 곳을 처음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8월마지막주 휴가였는데 태풍 북상으로 인해 3일을 허무하게 집에서 보냈습니다. 늦잠자고 일어나서 티비보고 먹고 자고 하다가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부산여행을 급 계획했습니다. 남은 휴가는 2틀인데 그래도 일단 무작정 떠나보기로 했습니다. 30일 수원 8시50분 KTX열차였는데 집에서 7시30분에 일어난거부터 부산여행도 끝났다 싶었습니다. 이미 짐은 싸져있었기에 택시타고 영등포로 향했습니다. 영등포에서 다행히 수원행 기차에 몸을 실었고, 도착시간이 다행히 KTX열차 출발하기 전이었습니다. 일촉즉발의 순간이었죠. 이 모든게 1시간10분만에 일어났으니까요. 부산행 KTX에 몸을 싣고 잠시 잠을 청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부산역 도착.

첫째날 부산 여행

이렇게 부산에 도착해서 남포동으로 향했습니다. 남포동에 도착해서 일단 부산에 오면 이건 꼭 먹고가야한다는 돼지국밥을 먹었습니다. 뭔가 새로운맛을 경험한듯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씨앗호떡도 먹고싶었지만 줄이 도저히 줄어들 생각을 안해서 패스했습니다. 그러고 부산 광복동거리를 돌다가 용두산 공원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태풍이 강타하는 날로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엄청난 위력의 바람로 절 맞아주었습니다. 정말 살면서 처음으로 바람에 날라갈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이렇게 용두산공원을 둘러보고 다음 향한 곳은 해운대인데요. 해운대에선 강한 모래바람이 맞아줘서 제대로 구경못하고 까페에서 시간을 보냈네요. 그리고 다음 향한곳이 부산 센텀시티입니다. 세계 최대 백화점이라는 명성에 맞게 엄청 크네요. 백화점안에 들어서서 향한곳이 나이키인데요. 판매업계에서 꽤나 알려져있다길래 한번 찾아가봤습니다. 이걸 보는 순간 너무 분위기있게 연출된 모습 역시 나이키다 싶었습니다. 그러고 매장안을 둘러보는데 사복입고 돌아다니는 저에게 손님 한분이 "이것좀 보여주세요 하길래", 평소에는 당연히 "여깄습니다" 하고 보여줘야하는 저이기에 사복을 입었음에도 내가 판매하는 사원의 포스가 느껴졌나 봅니다. 이렇게 백화점안을 둘러보고 광안리로 향했습니다. 광안대교이 야경을 담기위해서죠. 광안리해수욕장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는데요. 저처럼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담는 분들도 많이 보여서 왠지 모르게 친근감이 드네요. 이렇게 야경사진을 찍고 회한접시를 헤치우고 하루를 마쳤네요. 이 많은 과정이 하루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내가 많이 돌아다니긴 했구나 싶네요. 그렇게 여행 하루가 지나고 둘째날이 왔습니다.

둘째날 부산 여행

둘째날은 광안리에서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하늘도 무심하진 않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좋아진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부산에는 유독 높은 빌딩들이 자리하고 있네요. 그렇게 광안리에서 동백섬으로 향했습니다. 동백섬을 시작으로 해운대까지 가는 코스로 향했습니다. 쭉 놓여진 코스를 가다가 나무들 사이로 저멀리 광안대교가 펼쳐져있네요. 밤에보는 광안대교와 사뭇 다른 느낌이네요. 그렇게 얼마지나지 않아 부산APEC정상회담이 열련던 누리마루가 눈에 띄네요. 누리마루를 지나 어느덧 해운대에 도착했는데요. 어제랑 사뭇다른 날씨로 인해 어제는 사람의 흔적을 찾아볼수 없었던 해운대가 오늘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대네요. 모레사장 뒤편으로 보도블럭으로 많은 분들이 런닝을 하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뛰어보고 싶네요. 이제 어느덧 여행의 막바지가 되어가는데요. 마지막으로 향한곳이 부산 태종대입니다. 버스타고 멀리멀리 가서야 도착했는데요. 지금까지 많은 곳을 다녔지만 태종대가 제일 인상이 깊네요. 찍혀진 사진들만 봐도 태종대에서 반이상을 찍었네요. 쭉 길을 따라 가다가 우연히 이거다 싶어 찍은 사진이에요. 여기는 코스가 길어서 다누비열차가 중간중간 위치한 곳까지 안내해주는 열차가 있었는데 타고싶었지만 저는 사진을 위해서 걷기로 감행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전망대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전망대에서 잠시 숨을 고르면서 전망대 아래로 봤는데 아찔하더라구요. 전망대에서 다시 또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또 도착한곳이 영동등대 여긴 정말 부산여행중 최고였던것 같습니다. 전망과 탁트여진 바다 말로 표현이 안되었습니다. 더 많은곳을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관계상 여기까지 다녀왔는데요. 기회되면 다시 찾아오고싶은 생각이 간절하네요. 이렇게 여행을 마무리하고 다시 부산역으로 향했습니다. 부산역에 도착하니 어둑어둑해진게 이제 저도 집에 가야될때가 온것 같습니다. 마지막 사진을 찍고 힘든 몸을 이끌고 KTX에 몸을 실었습니다. 힘들기도 힘들었지만 참 재미난 여행이었던것 같네요. 집에만 있었다면 정말 최악의 휴가가 될뻔 했는데 부산여행으로 인해 최고의 휴가가 되었네요. 이렇게 부산여행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몽골 자유 여행 후기(3박 4일)

몽골 자유 여행 후기(3박 4일)
몽골 자유 여행 후기(3박 4일)

아침식사는 안 먹어도 후회 안될 정도의 품질을 지니고 있는 식사였습니다. 뷔페식은 아니었고, 정해진 내용 안에서 먹는 거였는데, 맛도 별로고 부식도 정말 별로였습니다. 오전에 호텔 리셉션에 물어 꼭 가볼 만한대를 뽑고, 가장 가고 싶었던 재래시장은 모두 비추천하여, 시내 쪽에 있는 머큐리 푸드 마켓에 들리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역시 여행의 출발점은 전날 저녁에 갔던 시내 중심부에 있는 Sukhbaatar 광장으로 갔습니다. 뭔가 행사 준비 중이었는데, 근처 박물관 들렸다 올 예정으로 간단히 사진 찍고 이동했습니다. 아쉽게도 울란바토르에 있는 박물관은 내국인 전용인지, 영어로 표기된 것은 없고 전부 몽골말로 적혀있어서 들어갔다 다 보지 않고 나왔습니다. 더욱이 내국인 여행자들이 엄청 많더군요.(날씨가 더워서 들어와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서울의 거리를 걸으며 보았던 State Dept Store를 구경한 후(물가가 싸진 않더군요.) 저흰 걸어 다니다 물 사러 들어갔다가 들어간 김에 구경하고, Food Court에서 차 한잔 마셨는데, 가격은 400 투그릭이었습니다. 그러나 컵에 따뜻한 물만 따라주고, 수테차 티백을 주더군요. Food Court에서 밥을 먹지는 않았는데, 대략 2500투그릭에서 3500 투그릭이면 밥을 먹을 수 있더군요. 룰루랄라 돌아다니다가 서울의 거리에서 보았던 서커스 공연장 옆에 있는 Mercury Food Market에 들렸습니다. 재래시장은 모두 위험하다고 해서 그나마 작고, 현지인들이 들려서 사갈 것 같은 음식시장에 들렀습니다. 안쪽에 들어가니 피가 뚝뚝 떨어지는 고기를 팔고 있더군요. 한편에서는 위 사진처럼 물건들을 팔더라고요... 특별히 우리나라 재래시장과 다르단 느낌은 없었습니다. 구경하고 나가려고 하니 비가 와서 서울의 거리에 있던 정자에서 비를 피한 후 점심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리셉션에 물어보니 위 음식점을 추천하더군요.. Great Mongolian이라는 이름의 식당이었는데, 인테리어나 시설은 꽤 수준급이었습니다. 위치는 서커스 공연장 바로 옆. 바비큐와 비프를 주문했는데 각 메뉴는 2만 원 안쪽이었고 13000~14000투그릭 정도에 팔았던 것 같습니다.

오후 관광

점심먹고 배가 부른 관계로 MB BEER은 후에 들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돌아다니다 보니 맨 처음 들렸던 광장 바로 옆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어서, 들렸습니다. 어디가 갈만한지 물어보니 울란바토르 전경이 다 보이는 자이산 공원과 26m짜리 불상이 있는 절을 추천해주더군요. 오후에는 위 2곳을 가려고 했습니다. 물론 저길 나온 뒤로 울란바토르에 있는 국립대학이랑 오전에 못 들렸던 박물관 투어 등등을 했습니다. 울란바토르에 있는 대학교는 그다지 대학교 갔진 않았습니다. 크게 건물이 2동이 있는데, 외국어를 교육하는 쪽이 그나마 신축건물이고 사람들도 있더군요. 아침에 공연 준비하고 있길래 다시 들려봤는데, 저희가 기대한 전통공연은 이미 끝난 것 같고 젊은 애들이 뭔가 촬영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춤을 추나보다 하고 기다렸는데, 꽤 오랫동안 준비만 하길래 그냥 이동했습니다. 절에 가려는데 문제는 어떻게 가느냐가 문제입니다. 길가는 꼬맹이를 잡고 버스 편을 가까스로 물어 버스를 타러 갔지만, 근처 정류장에서는 해당 버스가 안스더군요. 결국 택시를 잡아탔습니다.(콜택시가 아닌 길에서 손들고 잡아타는 택시) 정말 차들이 타기 두렵더군요. 왠지 길 가다 서버릴 것 같은 그런 택시를 잡아타고 절로 이동했습니다. 내국인은 돈을 안 받고 외국인만 돈을 3500투그릭이나 받는 절이었고, 들어가니 꾀죄죄한 애들이 비둘기 모이를 사라고 근처에 와서 팔더군요. 안을 둘러보다 안 것이지만 입구가 여러 군데인데, 저희가 들어간 입구만 돈을 받더군요. 왼쪽의 하얀 건물 안에 굉장히 큰 불상이 있느네, 앞에서 사진 찍으려면 5불 내놔하는 사람들이 있길래 사진 안 찍었습니다. 그다지 볼 건 없었네요. 절은 굉장히 큰데, 대부분이 현재 공사 중이라 들어갈 것도 없고, 모든 곳은 영어는 없고 몽골어로만 되어있어서 어떤 유래가 있는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자이산 공원 관광

다시 나와서 택시를 잡아타고, 자이산 공원에 갔습니다. 울란바토르 시내가 전부 보이는곳이지요. 계단이 좀 길게 있는데, 그래도 걸어올라 갈만 해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면 뒤에 보이는 것처럼 시내 전경이 보입니다. 다시 시내로 돌아가서 몽골 전통 공연을 봐야 하는데, 시내 가는 길에는 버스를 타는 것을 도전해봤습니다. 여긴 뒷문으로 타서 앞문으로 내리는 형식이었고, 버스를 타면 운전기사 외에 돈을 걷는 사람이 1명 있어서 탄 사람들을 기억했다가 돈을 걷어갑니다. 처음에는 버스를 잘못 타서 시내로 안 들어가서, 다시 내린 후 다시 탔는데 다행히 시내 쪽 게다가 공연장 바로 앞에 서서 공연을 늦지 않고 볼 수 있었습니다. 공연은 인당 2만 투그릭이었고, 공연시간은 1시간 30분이 좀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으려면 돈을 더 내야 하고, 동영상 촬영은 불법이라 10만 투그릭의 벌금이 있었지만, 앞에 있던 서양애들은 그냥 동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더군요. 저흰 가난한지라 사진도 안 찍고, 동영상도 안 찍었습니다. 신기한 공연이 많아 좋았습니다. 드디어 저녁 과연 MB Beer가 명박 맥주인가 궁금해서 MB Beer집에 들러서 물어봤습니다. 컵에 당당히 적혀있더군요 몽골리안 비어.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녁으로는 샐러드 하나와 Pork 하나 시켜서 먹고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아무튼 몽골에서 양/닭/말/소/돼지 등의 고기를 먹었네요.

겨울 제주도 여행 후기

겨울 제주도 여행 후기
겨울 제주도 여행 후기

1시쯤 도착하여 처음으로 들린 곳은 덕인당 보리빵 집이었습니다. 맛은 어른들이 딱 좋아하실 맛이네요. 달지 않고, 담백했습니다. 이후 교래리에 있는 성미 가든에서 닭 샤부샤부 요리를 먹었습니다. 저는 처음 먹어봤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다만 토종닭이 조금 질기더라고요. 이빨이 쫌 아팠습니다. 샤부샤부 국물이랑 죽은 맛있었습니다. 10점 만점에 7점 정도 주고 싶네요 저녁에는 성산 쪽에 청진동 해장국을 갔습니다. 갈치조림과 오분작 뚝배기를 시켰는데요 갈치조림은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오분작 뚝배기가 예전만 못한 것 같네요 많이 짜고, 또 매웠습니다. 10점 만점에 6.5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첫째 날 숙소는 비움 게스트하우스였습니다. 저희는 가장 넓은 R룸을 사용했는데요 여기 정말 괜찮았습니다. 숙소 디자인도 멋스럽고 시설도 깨끗하지만 무엇보다 전망이 끝내줍니다. 방 안에서 그냥 일출이 보입니다. 부모님께서 다음에 또 와도 여기서 묵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둘째 날

둘째 날 아침은 성산 쪽에 오조 해녀의 집에 갔습니다. 문어 두 접시와 전복죽을 먹었는데 둘 다 맛이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전복 양이 쫌 적더군요. 다른 데에 비해서 양이 전반적으로 쫌 적었습니다. 10점 만점에 7.5점 정도입니다. 점심에는 중문 쪽에 쉬는 팡 가든에 갔습니다. 흑돼지구이와 동치미국수,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솔직히 고기는 다른 데만 못했습니다. 그런데 동치미국수는 정말 맛있네요 김치찌개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국수를 좋아하시는 어머니가 만족해하셨습니다. 10점 만점에 8점 정도 주고 싶네요. 점심을 너무 많이 먹은 관계로 저녁은 빵으로 간단하게 때우기로 했습니다. 하우스 레시피 당근케이크를 먹어보려고 했으나 화요일은 쉰다고 해서 제주시 연동 쪽에 아라파파라는 빵집에 갔습니다. 몇 가지 빵을 사 가지고 와서 숙소에 와서 먹었는데 나름 괜찮더라고요 10점 만점에 8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둘째 날 숙소는 애월읍 쪽에 마레보 리조트였습니다. 저희가 묵은 방은 패밀리 스위트였습니다. 여기는 생긴 지 얼마 안 되어서 시설이 전반적으로 깨끗했습니다. 숙소도 더울 정도로 난방이 잘 되더군요. 그런데 온돌방에 침구류가 너무 얇아서자는데 배겨서 너무 힘들었답니다. 그것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10점 만점에 7.5점 정도입니다.

셋째 날

셋째 날 아침은 마레보 리조트에서 조식 뷔페를 먹었습니다. 미리 결제하면 어른은 1만 5천 원 어린이는 1만 2천 원에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나름 먹을만했습니다. 전복죽도 있고, 성게 미역국도 있었어요. 그런데 그 돈 내고 먹기에는 쫌 아까운 것 같네요. 10점 만점에 6.5점 정도입니다. 점심은 제주 시내 쪽에 아루요 2를 가고 싶었는데 부모님께서 아침을 많이 드셔서 배가 안 고프시다고 하셔서 제주 공항 푸드코드에서 때웠네요. 2박 3일이 너무 금방 지나가버렸습니다. 겨울 제주도도 좋네요. 이상 간단 후기였습니다.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 후기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 후기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 후기

14일 간 서부여행을 계획하면서 은근히 길어서 괜찮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나름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서 지금 생각하면 아쉽기도 합니다. 14일간 계획하면서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자 한 것이 욕심이었는지 몇 가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하루에 국립공원 2개를 돈다는 것은 무리한 일정이었습니다. 다음에 계획을 한다면 국립공원 하나에 1~2일 정도나 그 이상을 계획해서 트래킹도 하고 자세히 보는 것으로 집중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렌터카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나름 싸게 했다고 생각을 했지만 2주 일정에 12일을 빌렸더니 별로 싼 거 같지 않습니다. 렌터카 값 아낀다고 1~2일 줄이는 것보다 일주일을 통으로 빌리는 게 쌉니다.

숙소 예약과 가격

기름값은 비싼 곳은 4불 중반을 넘어서는 곳도 있었고 싼 곳은 3불 후반대였습니다. 대도시에서 멀어질수록 싼 느낌이었고 외진 곳으로 갈수록 엄청 비싸졌습니다. 어느 국립공원인가에서 5불 후반을 본 것 같은 기억이 납니다. 영어에 자신이 있으시다면 상관없지만 없다면 기름은 만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풀 사이즈 차를 빌렸는데 하루에 40~50불 정도 충전했습니다. 기름 칸이 반 정도 밑에서 풀까지가 저 정도 들었습니다. 운전에 대해서 정말 엄청난 자신감이 없으시다면 웬만하면 운전은 2~4명 정도가 분담하는 편이 좋습니다. 시내가 아닌 외곽에서 운전이 어려운 것은 아닌데 그냥 직선도로라 피곤합니다. 숙소에 관해서는 저는 Booking.com에서 예약을 하고 갔었습니다. 그런데 예약한 곳 주변에 보니 INN이 꽤 많아서 굳이 예약하지 않아도 숙소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국립공원 같은 곳은 어렵겠지만 일반 중소도시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음식은 여유가 되신다면 아이스박스 같은 것을 하나 챙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이스박스에 김치나 밑반찬 좀 싣고 햇반에 컵라면을 싣는 다면 식사비를 많이 아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숙소에 거의 마이크로 웨이브나 커피포트가 비치되어 있어서 라면 먹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기억에 남는 여행지

뉴욕에 있다가 가서 그런지 대도시는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LA는 생각보다 많이 불편했습니다. LA에서는 웬만하면 렌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도시가 그리 큰 편이 아니라 렌트가 아니어도 돌아다니는데 불편함은 거의 없었습니다. 내비게이션이 있으면 운전에 많이 편합니다. 혹시 3G가 되는 핸드폰이 있으시고 구글맵 판독과 지도 판독에 자신이 있으시다면 굳이 안 빌리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막 쪽으로 가면 핸드폰이 안 터지는 사태가 벌어지므로 미리미리 캐시를 받아서 지도를 저장하고 가셔야 합니다. 어느 마을은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핸드폰이 안 터져서 난감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정표가 매우 잘 되어있어서 저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네비 없이 이정표만 보고 후버댐까지 찾아갔다가 돌아왔습니다. 이 주간 일정 중에 기억에 남는 곳을 추천해드린다면 하이웨이 1이라는 LA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있습니다. 그곳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는 날씨가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멋있었습니다. 물론 길이 굉장히 꼬불꼬불하고 가드레일이 없어서 위험해 보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서의 Twin's peak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나오는 탄성과 가슴 뻥 뚫리는 느낌은 말과 글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감동이었습니다.

나 홀로 제주도 여행 후기

나 홀로 제주도 여행 후기
나 홀로 제주도 여행 후기

전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떠났고 처음으로 제주도에 가봤어요. 아름답다더니 정말 아름다웠어요. 우리나라의 최고 여행지답게 깨끗하고 볼거리도 많고 친절하였습니다. 아직 다녀오지 않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원래 2박 3일을 계획했는데 배탈이 나고 명절이 끼어 일정을 일주일 미루어 다녀왔습니다. 가슴이 벅차오르고 설레었지요. (여행의 즐거움이 아닐까요??) 공항에 내려 미리 예약한 렌터카를 타고 여행을 시작합니다. 공항에서 가까운 곳을 둘러볼까 해서 지도를 펼쳐보니 용두암이 있더군요. 승천하려던 용이 하늘로 가지 못하고 돌이 되었다고 해요. 입을 열고 오르려는 형상이더군요. 시퍼런 바다와 너무 잘 어울렸지요. 관광객이 엄청 많아요. 그날은 특히 중국분들이 많더군요. 사진을 한 장 찍어달라 부탁드렸지요. 사진을 열심히 찍고 나오는 길에 근처 가게에서 감귤 한 봉지와 제주에서 만든 백년초 초콜릿을 한 상자 사서 나와 혼자 오물거리며 다녔어요. 육지에서도 먹는 제주 감귤이지만 그곳에서 먹으니 느낌이 달랐습니다. 근처에 있는 또 다른 관광지 < 제주 민속 박물관>에 잠시 들렀어요. 학창 시절, 소풍 가면 박물관에 가곤 했는데 재미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어른이 되어 찾은 박물관은 달랐죠. 씐 글도 열심히 읽어보고 느끼고 비수기라 그런지 조용해서 또 좋았죠.

김녕해수욕장

그리고 김녕해수욕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중간에 <만장굴>에 들렀어요. 과거 화산이 폭발하면서 흘러내린 용암이 약한 지대 밑으로 들어가 땅 속으로 흘러들어 갔는데 그로 인해 생긴 굴이지요. 많이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지만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 유산이래요. '내가 서있는 이곳으로 용암이 흘러갔구나..'하고 걸었어요. 구경이 끝나고 다시 차를 몰아 <김녕 해수욕장>을 찾아갔습니다. 깜짝 놀랐죠. 어쩜 그리 바다가 예쁘던지, 에메랄드 빛이 끝도 없이 보이는 바다였습니다. (전 수평선을 처음 봤어요) 반짝반짝 빛나는 바다를 보고 너무 감동을 받았어요. 해변의 모래는 꼭 설탕가루 같았어요. 어그부츠를 신고 갔는데 발이 푹푹 빠질 정도였죠. 밥때가 지나 배가 고팠죠. 해수욕장 근처에 횟집이 많지만 혼자 먹기에 양이 많을 것 같아 자장면으로 대신하고 다시 차에 올랐어요. 제주도의 좋은 점은 게스트하우스가 많아요.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딱! 좋은 숙소죠. (혼자 여행하는데 호텔이나 펜션은 가격이 비싸죠.) 전 다음날 일출을 보러 가려고 성산일출봉 근처 게스트 하우스로 갔습니다. 비수기엔 그냥 가도 될 듯 하지만 성수기엔 예약이 필수일 것 같아요. 예약이 어렵진 않구요.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곳저곳 알아봤는데 가격은 비슷비슷한 것 같고요. 15000원에서 비싼 곳은 20000원 하더라고요. 가족 같은 분위기에 친절한 주인 언니, 오빠 부부가 운영하고 있답니다. 저녁식사쯤 도착했어요. 먼저 와 있던 분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제주 막걸리를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성산일출봉으로 향했습니다. 울산에서 온 동생들도 일출 보러 왔다 하여 함께 올랐어요. 나이는 속일 수가 없더군요. 헉헉거리는 저의 속도에 맞춰 올라가 준 그 동생들에게 너무 고마웠어요.

섭지코지 방문

다시 게스트 하우스로 돌아와 아침을 먹고 섭지코지로 향했어요.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더군요. 전 풍경에 빠져 한참을 있었어요.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데 돌고래 수십마리가 때를 지어 헤엄쳐 가는 거예요. '제주도에 돌고래가 많이 사는구나'했죠. 나중에 들어보니 운이 좋았다고 해요. 흔히 볼수 없는 광경이라고 하시더군요. genius loci갤러리는 일본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했는데 명상하기 좋은 곳이에요. 섭지에 간다면 꼭 들러보세요. 섭지 안에 던킨이 있어서 그곳에서 내리는 비를 보며 커피를 한잔 했지요. 그리고 찾은 곳은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을 갔어요. 사실 전 이곳을 전혀 모르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젠 제주에 가면 꼭 들러야 할 곳으로 정했어요. 제주를 사랑한 사진작가시죠. 제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사진의 멋진 풍경을 제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어요. 무인카페도 꼭 들러보세요. 비가 와서 더 좋았어요. 분위기 한껏 잡다 왔습니다. 조용하고 커피도 맛있고, 갤러리에서 김영갑 님의 에세이와 사진첩을 구입했어요. 시간이 남아 근처의 허브랜드에 들러 허브차도 한잔 했어요. 해가 기울어 갈 즈음 다시 게스트 하우스로 돌아왔더니 바비큐 파티 준비로 분주했어요. 새로 온 여자분들도 계셨고요. 저에게 마지막 밤이었기에 아쉬움을 사진 찍기로 달랬어요.

바다목장 방문

다음날 바다 목장에 갔습니다. 국내 유일 바다에 있는 목장이래요. 전날과 날씨가 너무 달랐어요.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웠어요. 제 몸무게가 조금만 더 가벼웠으면 날아갔을 거에요. 말과 소도 볼 수 있는데 그날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볼 수 없었지만 너무 멋진 곳이었어요. 귤껍질을 말리는 작업 중이었는데요. 꽃밭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죠. 한약재료로 사용하고 말의 사료로도 쓰인데요. 그리고 다시 이동해서 찾아간 사려니 숲길. 최근 <시크릿가든>에서 나와 찾는 사람이 많아졌어요. 눈이 아직도 녹지 않아서 걷기가 힘들었지만 상쾌한 공기로 폐를 채우고 왔어요. 따뜻한 봄이나 여름에 가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비행기 시간에 쫓겨 서둘러 공항으로 향했어요. (하마터면 늦을 뻔했어요.) 미친 듯이 뛰었어요. 티켓팅 해 주신 분께서 제 짐을 들고뛰어 주셨죠. 이렇게 저의 여행이 끝났습니다. 혼자 떠난 저의 첫 여행이 말이죠.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 전 저 스스로가 너무 대견하답니다. 혼자 떠나고 싶지만 막상 엄두가 나지 않으시는 분들 떠나세요. 두려울 것은 없답니다. 친구와 연인과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도 물론 즐겁고 신나지만 혼자 떠난 여행의 설렘, 흥분 그리고 뿌듯함을 느껴보세요. 적극 추천드립니다.

4박 5일 홍콩 여행 리뷰

4박 5일 홍콩여행 리뷰
4박 5일 홍콩여행 리뷰

쇼핑을 위한 여행은 아니었고, 제가 혼자 여행 다니는 걸 좋아라 하는데, 엄마가 걱정을 너무 많이 하셔서 여행하는 것 보여드리기도 하려고, 엄마 여행도 시켜드릴 겸 같이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품쇼핑 이런 건 없고, 제가 혼자 여행을 할 때랑 일정을 똑같이 잡아서 다녀왔습니다. 보통 많이들 생각하시는 홍콩 여행이랑 조금은 다른 여행이었습니다.

비행기

항공은 제주항공을 이용했어요. 한 달 전쯤 예약을 해서 tax포함 30만 원으로 결제를 했었는데, 제가 제 이름의 알파벳을 하나 잘못 적은 거예요. yeong가 맞는데. yeung라고 적어서 출발이 월요일인데 그 전주 목요일에 면세점에 갔다가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금요일에 환불하고 재발권을 하는데 48만 원 줬습니다. 환불은 한 달 정도 걸려서 지금 통장 잔고가 바닥을 긁고 있답니다. 기본적인 부분이지만, 모두들 항공권 예매할 때 영문 알파벳 체크 꼭 확인하세요. 제주항공은 3-3 배열로 되어 있더라구요. 인천에서 출발하는 시간대는 모두 동일한 것 같아요, 아침 9:55 비행기였어요. 재밌는 건, 제가 월요일에 출발했는데 금요일에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같은 일행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저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해서 월~ 금 일정을 잡았던 건데, 왠지 반가웠었어요. 처음에는 비행기 실내를 보고 조금 실망을 했었어요. 자리도 좀 좁 뭐 이 점은 알고 있었고, 엄마랑 저는 불편하지 않았었지만 약간 키가 큰 남자분이나 체격이 있으신 분들은 좀 힘드시겠더라고요. 비행시간이 생각보다 길게 느껴졌었거든요. 하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엄마랑 저는 공항 파리바게트에서 베이글을 하나 사서 나눠먹고 탑승했기 때문에 하나만 나누어 먹고, 하나는 가방에 넣었어요. 그리고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면 옥토퍼스 카드를 먼저 구매해야 한다고 하는데, 사실 어디 있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사진을 대충 보고 가서 그랬는지 헷갈려서 그냥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공항버스 타고 나가면, 시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거니까요. 나중에 숙소에 가서 주인 언니에게 여쭈어보고 침사추이 역 info에서 구매를 했답니다. 4박 5일 일정인데 옥토퍼스 카드 둘이서 딱 150씩 300$만 계산했어요. 디파짓 50에 100$만 충전을 한 거예요. 보통 맥도널드나 허유산, 편의점에서는 옥토퍼스 카드를 이용했는데요, 넷째 날 스탠리를 가는 버스를 탈 때 둘 다 -10$ 정도가 찍히더라고요.

대중교통

대중교통 이용 횟수는 저랑 엄마는 대부분 걸어 다녔기 때문에 4박 5일 동안 공항버스 이용하고, 지하철 3번 타고, 버스는 스탠리 가는 날에만 3번 탔네요. 얼마 충전해야 할지 몰라서, 우선 기본만 하고 나중에 부족하면 더 하자라는 생각으로 했던 건데 잘했다 싶었어요. 저는 공항버스 A21을 타고 침사추이로 이동했는데요, 모두들 왕복 티켓 55$ 구매 가능하신 건 많이 보셨을 거예요. 근데 문제는 이 티켓을 사는 곳을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공항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도 여쭈어 보고, 왔다 갔다 언어가 안 통하니깐 답답하더라고요. 공항 안쪽에 있는 게 아니고요, 버스 타러 밖으로 나가셔서 나가는 문 기준으로 오른쪽이 탑승하는 곳 이면, 왼쪽으로 가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계산기에 금액을 찍어서 보여주시고 티켓을 주시면서 "이건 지금 탈 때 내는 거고, 이건 당신이 돌아올 때 내야 하는 거야 "라는 친절한 설명도 해주셨습니다. 저는 맨 앞자리는 타지 못하고, 두 번째 자리로 탔습니다. 저는 출발하기 전에 '짐은 어디다 놔야 하는 거지'라는 걱정이 가장 컸었어요. 분실이라도 할까 봐요. 하지만 홍콩 사람들, 그렇게 약은 사람들 아닌 것 같아요. 우리도 공항버스 탈 때 맨 앞쪽에 짐을 놓는 곳이 있잖아요. 그곳에서 다른 사람 짐을 일부러 가져가진 않잖아요? 마찬가지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무방비로 내버려 두면 안 되고요. 몽콕 정도 도착을 했을 땐 1층으로 내려가서 앉아 잇었어요. 사실 어디서 내려야 할지 헷갈리니깐 도심에 들어오면 1층에 앉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계단이 생각보다 좁고 가파릅니다. 짧은 치마를 입으면 올라가실 때 신경 조금만 써 주시고 아이를 동반하고 있으시다면 조심하세요. 올라올 때, 내려올 때 차가 움직이니까 위험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항철도를 이용해야 할 만큼 위험한 건 아니에요. 숙소 도착해서 짐 풀고 바로 나왔습니다. 숙소는 침사추이의 '유니온 하우스'이용했어요.

관광

제가 홍콩에 갔을 때는 공사하는 곳이 정말 정말 많았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건축 쪽에서 일을 하시는데, 엄마랑 이야길 하길 " 홍콩 와서 사업하면 공사 따기 쉽겠다 "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다니시다 보면 건물에 대나무가 받혀져 있어서 부분 부분 공사하는 곳도 많고, 아무튼 정말 정말 많았어요. 하지만 공사 소리로 시끄럽고 그런 건 못 느낀 거 같아요. 아마도 들뜬 마음에 다른 게 더 관심 있어서 그랬겠죠?? 그리고 허유산이랑 비첸항으로 향했어요. 가는 길에 옷가게에 들러서 옷도 샀는데요. 명품점 이런 곳이 아니고, 그냥 로드샵? 그런 곳이었어요. 비첸항은 홍콩에 있으면서 두 번 갔었는데요, 첫날에 침사추이에서 한번, 셋째 날에 이케아로 가던 길에 코즈웨이베이에서 한번 갔어요. 침사추이 비첸항이 훨씬 친절하더라고요. 앞에서 시식하는 것도 나누어 주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조금 잘라 맛을 보여 줍니다. 이때는 칠리맛을 샀는데요, 막 엄청 많이 집어서 바로 포장해버리는 게 아니고, 거기 가격표시가 160$ 단위로 되어 있거든요, 그럼 딱 그만큼 집어서 한번 들어 보여요, 그래서 제가 no~no~ 이러면서 한 3_4장 달라고 하니깐 "이 정도면 되겠니?" 이러면서 포장해 주더라고요~ 포장할 땐 컷팅해서 달라고 하면 딱 먹기 좋게 해 주어요. 신나게 돌아다니다가 약간 허기질 때 하나씩 꺼내먹었네요. 허유산은 모두들 많이 아시니깐 저도 맨 첨에 갔을 땐 B6을 시켰거든요?! 대부분 그걸 드시는 것 같길래 안전하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레이디스 마켓 가던 길에 허유산에서는 코코넛 밀크 맛을 마셨는데 그게 더 맛있더라고요! 슬러쉬 느낌으로 코코넛 밀크가 갈려 있어서 더 시원하고 좋았어요. B6는 망고맛!! 침사추이에 있는 허유산에서는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계산하고 나면 영수증을 주는데요, 나중에 안에서 종업원이 음료를 만들어서 가지고 나오면 영수증을 돌려주고 음료를 받았어요. 레이디스 마켓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으니, 반드시 그래야 하는 건 아니고, 기다리는 사람이 많을 때 주문 확인 같았어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행하는 기간 동안 날씨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마카오 가는 날은 비가 오면 절대 안 돼!"라고 말하면서 원래 셋째 날 계획했던 마카오를 둘째 날에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침사추이 관광하면서 마카오행 페리 터미널에 다녀왔는데요, 처음 가는 길 이면 찾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티켓은 미리 끊어 두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구경을 하면서 가다 보니 침사추이를 빙빙 돌아다녔어요. 다음으로 1881 헤리티지를 방문했습니다. 건물도 정말 웅장하고 아름답고, 무엇보다 이 건물에는 큰 나무들이 엄청 엄청 많았어요. 나무를 그대로 두고 건물을 지은 곳도 있었고, 건물을 나무뿌리가 감고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홍콩의 쇼핑센터라고 되어 있는 곳은 대부분 메이커 쇼핑몰이더라고요, 저는 쇼핑몰이라고 해서 동대문이나 코엑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대부분 그냥 보통 백화점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쇼핑 목적으로 간 것이 아니라면 생각보다 쇼핑몰 구경에는 큰 일정을 잡지 않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침사추이 관광하실 때 참고하시라고 올려요. 하버시티 뒷길?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주차장 건물이 있는 곳이라서 인도는 좁고, 관광객들은 없는데, 이곳을 지나갈 때 노을이 지는 모습이 정말 완전 환상적입니다. 첫날 저녁에 심포니 오브 라이트 보러 갈 계획이라 엄마께 "여기가 옛날 시계탑이야! "라고 신나서 말씀드렸습니다. 마카오 페리 터미널 가시려면 제가 말씀드린 하버시티 뒷 길로 쭉 올라가신 다음에 오르막? 같은 거 나오면서 길이 끊기면서 잘못 왔나 싶은 느낌이 드실 거예요. 오른쪽으로 하버시티 들어가는 통로가 있거든요? 차가 들어오고 나가는 1층에 뚫려있는 곳. 그곳으로 나가셔서 왼쪽으로 가신 다음에 조금 더 올라가서 있는 건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어떤 건물인지 이름은 모르겠으나 들어가면 입구에 바로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요. 왼쪽에 내려오는 거, 중앙에는 비어있고 오른쪽에는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왼쪽 에스컬레이터 위칭에는 왓슨스가 있으니깐 참고하시고요, 오늘 쪽 위로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가시면 다시 에스컬레이터가 나옵니다. 그거 하나 더 올라가면 돼요. 입구에서 서 계시는 분께 여쭈어 보면 up- right- up-이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조금 더 구경하다가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러 갔습니다. 8시부터 시작인데 저희가 도착한 건 7시 20분 정도였어요. 시계탑 앞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사진 찍기 딱 좋았습니다. 쇼핑몰 안에 정말 추워요. 에어컨이 빵빵해서요. 엄마도 짧은 바지 입고 계시다가 나중에 긴바지로 갈아입으 셨답니다. 추울 수 있으니 어머니나 아이들과 동행하시는 분들은 얇은 가디건 챙겨 가세요. 엄마는 건물 안에 들어가면 가디건 입으셨다가 나오면 벗고 하시면서 다니셨어요. 일찍 도착해서 앉아서 좀 쉬었어요. 너무 많이 돌아다녔나 엄마는 피곤해하시더라고요. 저도 웨지 굽을 신고 있어서 발이 피곤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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